하기 쉽고 지속 가능한 자연식물식

2023. 6. 3. 12:51자연식물식

아침: 과일
점심: 녹말(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과 간단한 샐러드
저녁: 현미밥+생채소 몇 가지 

 

천 일 동안 자연식물식 중 

아침에는 주먹만 한 크기 과일 6개를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2개 먹고, 출근하면서 차 안에서 또 2개를 먹는다. 사무실 도착 후 10시 정도에 마지막 2개를 먹는다. 요즘은 사과, 키위, 바나나, 참외 등을 주로 먹는다. 

점심은 주로 녹말을 먹는데 전날 저녁에 미리 도시락을 준비한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철에 맞게 준비해 놓는다. 고구마, 감자는 거의 사시사철 먹을 수 있고 옥수수는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먹을 수 있다. 
녹말 음식에 간단한 채소 샐러드를 준비해서 출근한다. 

저녁은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다.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한 현미로 밥을 하고 생채소 몇 가지를 곁들인다. 양념이나 드레싱을 하지 않고 천일염을 약간 먹는다.

위와 같이 1,000일 넘게 먹고 있는데 전혀 질리지 않는다. 어렵지 않다. 지속 가능한 식단이 좋은 식단이다. 식습관 고치기, 다이어트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지치지 않고 자연식물식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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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연식물식을 하는 이유

2020년 7월에 시작했으니 벌써 자연식물식을 한 지 1,000일이 훌쩍 넘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이 식단은 내 인생을 바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도 3년 전 자연식물식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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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과 대봉시
옥수수와 단호박

 

자연식물식은 고탄수화물 식단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일단 탄수화물부터 줄이고 본다. 그때 줄이는 탄수화물은 대부분 흰밥, 빵, 면 같은 가짜 탄수화물이다. 사실 빵은 엄밀히 말하면 탄수화물이 아니다. 빵에는 밀가루가 들어가지만 우유, 계란, 버터 같은 동물성 첨가물 범벅이고 소금과 각종 첨가물의 혼합체다. 이를 탄수화물로 모는 것은 다소 부당한 면이 있다. 

자연식물식을 하게 되면 탄수화물 vs 단백질 vs 지방 비율이 8:1:1 정도로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탄수화물 점유비가 너무 높아서 걱정할 수 있는데 자연식물식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아주 건강한 탄수화물이다. 단백질과 지방도 따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통곡물, 채소, 과일에 자연스럽게 원래 들어 있는 것을 먹는 것이다. 
인체는 포도당을 주 원료로 살아 간다. 자연에 있는 먹을거리 대부분은 고탄수화물이다. 포도당을 좋아하는 인체를 위해 자연에 있는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면 되는 것이다. 

 

20kg 감량, 혈당 낮아지고 혈압 정상으로...

몸무게는 자연식물식 하기 전 84kg에서 현재 65kg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배부르게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다. 탄수화물만 먹는데 체중이 늘지 않는다.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먹는다. 단식 또는 간헐적 단식도 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저녁을 좀 일찍 먹는 편이다. 

바지 사이즈 기준 허리둘레가 36인치였는데 지금은 32인치 정도다. 36인치 바지가 딱 맞았서 벨트가 필요없었는데 지금은 32인치 바지를 입으면 헐렁하다. 배가 많이 들어가니 자신감도 생기고 옷을 입어도 소위 폼이 좀 나는 것 같다. 

자연식물식 전 당화혈색소가 6.3이었다. 당시에는 이 수치가 심각한 것인지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다. 당화혈색소 6.3이면 당뇨병전단계 중에서 가장 뒷단계이다.(당화혈색소 6.5부터 당뇨 진단) 이랬던 수치가 지금은 5.6-5.9 사이를 오가는 정도다. 탄수화물 중심 식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자연식물식 전 혈압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였으나 혈압약을 7년 정도 복용하고 있었다. 그냥 병원에서 먹으라고 하니까 밥 먹듯이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 신기하게도 자연식물식 10일 정도만에 혈압약 없이 혈압이 정상이 되었고, 바로 혈압약을 끊은 후 지금까지 정상 혈압을 유지 중이다. 
보통 아침 기상 후 혈압이 110-70 정도, 취침 전 혈압이 100-60 정도다. 소금 섭취를 최소화하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은 덕분으로 보인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모든 건강지표가 좋아진다

당뇨병, 고혈압, 복부비만 등 대표적인 대사질환이 호전된다.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최초 2주 정도만 철저하게 해도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과일 한 쪽 먹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온통 주변에서 당뇨병에 과일은 안 좋다고 하고 실제 과일을 먹으면 당장 혈당이 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꾸준히 과일을 먹어 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 수 있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어쩌면 약보다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 
과일을 먹을 때는 반드시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일은 가능하면 공복에 먹고, 아침식사를 과일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고혈압도 마찬가지로 자연식물식을 하면 아주 빨리 좋아진다. 
혈관에 낀 때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서 인체 멀리까지 혈액이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인체는 혈압을 높여 인체 말단까지 혈액을 보내려고 한다. 이게 고혈압이다. 만약 약으로 혈압을 낮추면 심장에서 먼 곳에는 혈액이 가지 않게 된다. 살아 있는 몸에 혈액이 돌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자연식물식은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을 낮추는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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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을 하면 딱 2주만에 몸이 바뀝니다.

자연식물식 효능 과일식 효능 몸이 개운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드신가요? 혈당, 혈압이 높고 고지혈증도 있으신가요? 식욕이 없는데 체중은 계속 증가하나요? 식단을 한번 바꿔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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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와 키위

 

너무 쉬운 자연식물식

자연식물식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먹는 식단이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당장 그만두거나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다이어트가 바로 자연식물식이다. 평생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식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뭘 먹느냐고 하는 분이 많은데 막상 해 보면 먹을 게 넘쳐난다. 통곡물, 채소, 과일을 최상위 카테고리로 두고 그 아래 거의 대부분을 다 먹으면 된다. 현미, 보리, 귀리, 퀴노아, 각종 콩류, 고구마, 감자, 옥수수, 단호박, 온갖 채소와 사과, 참외, 수박, 바나나, 키위, 복숭아, 오렌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딸기, 블루베리, 멜론 등 너무너무 먹을 게 많다. 걱정할 필요 하나 없다. 
요리를 전혀 못해도 상관없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식단이다. 설겆잇거리도 나오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식습관

우리는 평생 음식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식단이라고 해도 지속하기 어렵다면 좋은 식단이 될 수 없다. 
재료를 구하기 쉽고, 먹기 편하고, 소화가 잘 되고, 건강에 이로운 식단이 지속 가능한 식단이다. 매일 매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식단 말이다. 자연식물식은 어떤 식습관보다 지속 가능하다.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자연 그대로 먹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그렇게 먹는 것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이 호전되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배부르게 먹어도 체중이 빠지고 여러 가지 건강지표가 좋아진다. 칼로리를 고려할 필요없이,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기만 하면 된다. 

 

서리태와 채소
옥수수, 감자 그리고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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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 1,000일 후기: 나는 그동안 어떻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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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 무엇을 먹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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