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 점심 먹고 옥수수 찌는 중

2023. 7. 1. 13:06자연식물식

오늘 점심은 주먹만 한 찐감자, 양배추, 당근, 로메인

아침으로 과일을 충분히 먹었고 점심 때는 채소 위주로 먹었다. 

토마토수프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깜빡했다. 따뜻한 토마토수프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데 말이다. 

 

토마토 수프 만드는 법

별다른 비법은 없고 주먹 크기 토마토 2개를 잘게 썰어서 물 100cc와 함께 뭉근하게 끓인다. 주걱으로 잘 저어주면 은은하고 맛있는 토마토수프가 된다. 

농라에서 주문한 옥수수가 배송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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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장마 때문에 수확이 늦어진 듯하다. 

할 수 없이 집 앞 마트에 가서 옥수수를 3개 사왔다. 

옥수수 수염을 씻어서 얹어봤다. 옥수수에 수염 맛이 입혀질지... 두둥!

 

여름이면 옥수수를 200개 이상 먹는다. 

이맘때면 좋은 고구마를 구하기 힘들고, 감자는 매일 먹기 약간 부담스럽다. 

본격적인 옥수수철이기 때문에 늦가을 햇고구마가 나오기 전까지 옥수수를 주력으로 먹는다. 

 

고구마, 옥수수 같은 농산물과 일부 과일은 농라에서 생산자로부터 바로 구매한다. 

가격이 더 싼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싱싱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다. 때때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3년 동안 자연식물식을 하고 얻은 것

우연한 기회에 자연식물식을 한 지 벌써 3년이 넘었다. 

자연식물식은 참 좋은 식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다이어트가 유행하지만 자연식물식은 평생해도 좋을 식단이다. 

 

채소 몇 가지, 과일과 통곡물 이게 자연식물식의 전부다. 

태양이 키우고, 땅이 기른 자연 상태의 음식을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먹는 것이다. 

 

자연식물식을 하고...

혈압약을 끊었고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변비가 사라졌다. 

목에 가득했던 쥐젖도 저절로 없어졌다. 

그냥 먹기만 했는데 체중이 20kg 줄었다.